구원론2 노아, 2014, 노아의 침묵; 아이들은 무슨죄 이순신 장군 영화는 황인 구원 서사인가? 영화 '노아'는 백인 배우만으로 모든 인물을 구성했다. 주요 인물은 물론이고, 배경 인물과 엑스트라까지 모두 백인이다. 이 선택은 일부 비평가들에게 '백인 중심 구원 서사(White Savior)'라는 비판을 불러왔다. 하지만 다른 각도에서 보면, 오히려 이것이 더 조심스럽고 현명한 판단일 수도 있다. 유대인들이나 기독교인들에게 홍수 설화의 시기는 인류가 하나의 기원에서 시작한 때이며, 인종이나 민족 구분이 생기기 전이다. 이를 반영한다면, 모든 인물이 하나의 동일한 인종으로 그려지는 것은 자연스럽고, 백인만 등장하는 구성도 유대인의 시각에 부합하는 연출일 것이다. 다양한 인종을 넣는다고 해서 공정하거나 포용적인 것이 되지는 않는다. 한국에서 모든 등장.. 2025. 5. 15. 예수: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어? 난 그런 말 한 적 없다. 구원의 '친인척 특혜' 의혹: 근동 문학의 지적 홍수 설화는 성서의 창세기 6장부터 9장에 이르기까지 등장하는 아주 유명한 이야기다. 이 이야기는 메소포타미아 문헌, 특히 아트라하시스(Atrahasis) 서사와 길가메시(Gilgamesh) 서사시의 홍수 전승과 아주 흡사하다. 하지만 이 가족들은 별도의 판단 기준이나 도덕적 행동 없이 생존하며, 이야기 안에서 따로 책임을 묻거나 언급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노아 이외의 인물들은 단지 노아와의 관계로 인해 구원된 것으로 읽히며, 도덕적 책임의 문제는 보이지 않는다. 창세기는 노아에 대해 “그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라고 서술하며 그의 도덕적 자격을 분명히 강조한다 (창 6:9). 그러나 그의 아내, 세 아들, 그리고 며.. 2025. 5.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