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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구원서사3

슈바이처가 증명한 것: 유럽의 보편 인류애는 새빨간 거짓말 슈바이처 생애, 활동 나무위키 알베르트 슈바이처"Mein Leben trägt seinen Sinn in sich selber. Er liegt darin, danamu.wiki 슈바이처(Albert Schweitzer)에 생애는 몰라도 이름을 모르는 한국 사람은 드물다. 그에 대한 비판이 있었다는 부분이 상당히 놀라웠고, 왜 유럽에서 잊혀졌는지도 궁금해졌다. 인종차별, 또는 편견이 있었는가? 잔인한 제국주의 식민지 정책에 함구 했는가? 자기만족 백인구원서사인가? 는 가장 뒤로 미루고 다른 문제들부터 짚어 보고 왜 역사에서 서서히 잊혀졌는지 알아보자.병원 시설이 열악했다. 가봉의 랑바레네(Lambaréné)는 2025년 현재도 그다지 발전하지 않은 지역이다. 슈바이처가 1913년 병원 가건물을.. 2025. 5. 27.
노아, 2014, 노아의 침묵; 아이들은 무슨죄 이순신 장군 영화는 황인 구원 서사인가? 영화 '노아'는 백인 배우만으로 모든 인물을 구성했다. 주요 인물은 물론이고, 배경 인물과 엑스트라까지 모두 백인이다. 이 선택은 일부 비평가들에게 '백인 중심 구원 서사(White Savior)'라는 비판을 불러왔다. 하지만 다른 각도에서 보면, 오히려 이것이 더 조심스럽고 현명한 판단일 수도 있다. 유대인들이나 기독교인들에게 홍수 설화의 시기는 인류가 하나의 기원에서 시작한 때이며, 인종이나 민족 구분이 생기기 전이다. 이를 반영한다면, 모든 인물이 하나의 동일한 인종으로 그려지는 것은 자연스럽고, 백인만 등장하는 구성도 유대인의 시각에 부합하는 연출일 것이다. 다양한 인종을 넣는다고 해서 공정하거나 포용적인 것이 되지는 않는다. 한국에서 모든 등장.. 2025. 5. 15.
라스트 모히칸, 1992; 살아남은 호크아이와 다 잃고 죽은 마구아 '라스트 모히칸’은 왜 모히칸이 없는 영화로 끝나는가? 주인공과 함께 자란 동생 운카스(Uncas)는 모히칸의 계승자다. 그의 정체성은 계보, 혈통, 문화, 감정, 그리고 삶의 궤적 모두에서 이 서사의 제목에 정확하게 들어맞는다. 그는 ‘모히칸(Mohicans)’이라는 이름을 유전적, 문화적으로 이어받은 인물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그를 죽인다. 영화는 운카스의 죽음 통해 ‘이야기의 계승 가능성’을 완전하게 멈춘다. 운카스가 죽는 순간, 늙은 모히칸은 하나만 남게된다. 운카스의 죽음은 모히칸족의 계승이 끊어졌음을 의미한다. 아버지인 츄잉가(Chingachgook)는 살아남는다. 그러나 그는 더는 계승자가 아니다. 영화는 그를 다음 세대를 낳을 자로 보여주지 않는다. 그는 운카스를 애도하면서도, .. 2025.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