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기 중세 마녀 사냥의 시작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포스팅에서 왈도파(Waldensians)와 카타리파(Cathars)에 대해 언급을 했었다. 프랑스 남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던 카타리파는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지만 왈도파는 알프스 산맥을 중심으로 넓게 자리 잡고 있어 전멸은 피할 수 있었다. 그렇다고 왈도파에 대한 교회의 공격이 멈춘 것은 아니었다. 생존한 왈도파는 산속, 숲에 거주하며 교회의 눈에서 벗어나고 싶어했다.
1435년 익명으로 쓰여진 '가자리의 오류(Errores Gazariorum)'를 통해 이를 짐작할 수 있다. Gazariorum은 가자리(Gazarii)의 복수형 형태로 보통 가타리파(알비파)를 지칭하지만 폭넓게 당시 왈도파까지 포괄적으로 담고 있다. 이 문헌에는 생존한 왈도파를 일종의 마녀 형태로 지정한다. 악마와의 계약, 마녀들의 집회(Sabbath)가 왈도파 마녀들의 혐의다. 15세기 다른 문헌 마르탱 르 프랑(Martin le France)의 시 '여성의 옹호자(Le Champion des Dames)에서는 빗자루를 타고 다니는 전형적인 마녀의 형태로 발전한다.
1184년 베로나 공의회(Synod of Verona)에서 교황 루치오3세(Lucius III)가 왈도파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이후 유럽 전역으로 왈도파의 화형이 집행되었다. 13세기의 생존 왈도파가 마녀취급을 받았다고 단정하기엔 무리지만 왈도파에 대한 가톨릭의 시선이 서서히 악마화, 마녀화가 진행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가자리의 오류' 외에 요하네스 니더(Johannes Nider)가 15세기에 쓴 '개미에 관하여(Formicarius)' 를 통해 이전부터 서서히 이단에 대한 이미지가 어떻게 정립되고 변화하고 있었는지 추측해볼 수 있다. 명확하게 이단, 마녀, 악마화를 구분하기 보다는 사회적 시선, 교회와 사제들의 시선과 평가, 당시 이단들에 대한 이미지가 뒤섞였음을 알 수 있다. 담론의 중첩(Discursive Overlap)의 상태였던 것이다.
기원전 사회가 바라보는 주술과 마법
기원전 30세기 메소포타미아 전승에는 여성과 유아를 해치는 라마슈투(Lamashtu)가 등장하고 이를 막기 위해서 파주주(Pazuzu)라는 신전 존재의 부적을 사용했다. 풍요, 목축, 죽음과 부활을 관장하는 두무지(Dumuzi)의 누이 게슈틴안나(Geshtinanna)는 두무지의 고난과 험난한 여정을 함께 하는 존재로 악령은 아니다. 꿈을 해석하는 주술사(āšipu)이자 죽은자의 이름을 기록하는 서기관으로 등장한다.
메소포타미아 전승에 릴리트(Lilith)의 원형이 되는 릴리투(Lilitu), 릴루(Lilu)가 등장한다. 이들은 남자를 유혹하고 임산부를 해치는 존재로 묘사한다. 이후 길가메시의 서사시(Epic Of Gilgamesh)부터 벤 시라의 알파벳(Alphabet of Sirach)으로 이어지면서 영유야를 살해하고 남성을 유혹하는 경계선의 악령으로 발전한다. 이를 막기 위해서 부적(Apotropaism), 마법 주문(incantation bowl), 손 모양 (Hamsa) 등의 주술적 행위가 동반된다. 릴리트에 관련된 자세한 포스팅 1부, 2부, 3부
기원전 18세기 수메르의 함무라비 (Hammurabi) 법전에는 '마법으로 타인에게 해를 입힌 자는 물에 던져 시험한다'는 규정이 있다. 물에 빠뜨려 신 또는 초자연적 힘으로 유-무죄를 가리는 방식(trial by ordeal)은 이 때부터 시작되었다. 중세 마녀 사냥에서 마녀를 물에 빠뜨려 검증(water ordeal)하려고 했던 방식이 바로 이 방식이다. 물에 가라앉흐면 무죄, 뜨면 유죄.
기원전 17세기 웨스트카 파피루스(Westcar Papyrus)에는 왕실 공식 마법사(Rekhet Hekau)와 사제(Wab)를 구분하고 각각 주술과 마법, 치유와 회복을 담당했다. 민간 마법사의 주술이나 마법에 관대한 편이라 치유, 회복, 해몽에 관련된 행위들이 이뤄졌다. 단 이런 주술이나 마법으로 국가의 질서, 황실에 위협이 되거나 해를 가할 경우 가차없이 처벌했다.
1-13세기 이전에도 마녀 개념이 없었나?
그 유명한 313년 밀라노 칙령(Edict of Milan), 다음해 314년 안키라 공의회(Council of Ancyra)에서 '약제술, 주술, 마술(Pharmakeia)을 행하는 자는 5년간 출교, 이후 서서히 교회로 복귀'라는 규정이 등장한다. 여기서 Pharmakeia은 상당히 넓은 의미로 식물, 채집물을 이용한 약제, 조제 등의 행위에서 성서 안에 규정되지 않은 모든 주술적 행위를 포함한다. 안키라 공의회에서는 이 행위를 신성모독으로 간주한다. 성서에 대한 해석에 대한 이단 규정 외에 非성서적 행위(갈 5:20, 계 9:21, 계 18:23)도 이단으로 규정하는 최초의 사례가 등장한 것이다. 이 규정이 생겼다는 것은 기독교 탄압으로 여러 사람들이 전통적인 주술행위를 했고, 이를 사회가 인지한 후에 정죄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5세기 초, 프랑크 왕국에서 제정된 성문화된 관습법 'Lex Salica'에는 '누군가를 저주하면 250솔리두스(Solidus)를 벌금'으로 내야했다. 이걸 법으로 그것도 법으로 제정했다는건 이런 '저주'행위가 사회 전반적 현상으로 벌어졌다는걸 알 수 있다. 여기서 1솔리두스는 금 4.5g으로 250솔리두스 벌금은 사실상 사형과도 같다. 당시 프랑크 왕국이 기독교화 되고 있었지만 여전히 주술, 샤머니즘이 있었고 이를 마녀화, 악마화하지는 않았다. 벌금이라는 형별로 사회 밖으로 몰아내는 형식을 갖춰서 주술행위는 곧 사회 추방으로 연결되었다.
10세기 프랑크 왕국 교회법 'Canon Episcopi'는 당시에 일부 여성들이 믿고 있던 '다이아나(Diana), 헤로디아(Herodias) 와 같은 이교 여신와 함께 날아다닌다'는 믿음을 금지시킨다. 이후 여러 교회법에 같은 규정이 등장한다. 다이아나는 로마의 여신인데 헤로디아는 세례 요한의 목을 요구했던 그 헤로디아다. 어째서 이 여자가 여신으로 바뀌었는지는 모르겠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늘을 '나는 해위', 하늘을 '나는 욕구'가 10세기 사회 저변에 있었고, 이를 교회가 금지했다는 사실이다. 마녀 개념은 등장하지도 않았는데, 마녀 유형과 흡사한 사례가 등장했다.
1022년 프랑스의 오를레앙(Orléans)의 사제들 중 일부가 성례전 부정, 성직자 제도 비판, 절대적 금욕주의를 주장한다. 당시 왕이었던 로베르 2세(Robert II)와 왕비 콘스탕스(Constance)의 주도로 이들을 재판한다. 교회에 반기를 들었던 이들은 '이단자(Heretici)'로 불렀는데, 이들의 혐의는 위에 언급한 정도지만 중요한 요소가 후대에 추가된다. '영유야 살해, 비밀 집회, 악마와의 관계' 등이다. 특히 이들의 비밀 집회는 사바스(Sabbath)라는 불법적 모임으로, 영유아 살해는 '유아살해(Occisio Infantium)'로, 악마와의 성관계는 '악마 숭배(Pactum cum Diabolo)'로 연결된다. '이단자'들은 유죄로 인정되어 외곽에 유배된 후 화형에 처하게 된다. 여기서 이단자는 화형이라는 형식이 등장한다.
유럽 문화에 등장하는 초기 여성 악령의 형태
이름 | 지역 | 출현 시기 | 특징 |
막기 위한 주술/마법·민속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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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아 Lamia |
고대 그리스 | BC 5c | 아이를 잡아먹는 괴물 여성, 밤에 나타나며 남성 유혹 |
부적, 마늘, 철 물체, 성호,
아기 주변 수호상 |
스트릭스 Strix |
고대 로마 | BC 1c | 새 형상의 여성 악령, 유아 흡혈, 밤에 날아다님 |
마늘, 재, 소금,
철 조각을 침대 주변에 배치 |
엠푸사 Empusa |
고대 그리스 | BC 4c | 남성을 유혹하고 해침 |
신의 이름을 외치거나 성스러운 언어 사용,
불경 표현 회피 |
겔로 Gello |
비잔티움 그리스 |
BC 1c- 중세초기 |
젊은 나이에 죽은 여성의 악령, 산모와 신생아를 공격함 |
십자가, 부적, 기도, 보호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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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화는 왜 발생했을까?
르네 지라르 (René Girard)는 '희생양'(Le Bouc émissaire)'에서 사회가 위기나 갈등을 겪을 때, 이를 질서 유지와 회복을 위하여 제목 그대로 희생양을 설정한다고 주장한다. 사회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들, 사회적으로 약자 지위에 있을 경우 그 대상으로 적용될 확률이 높다고 본다. 이들은 사회의 질서에 부합하지 않는 존재들이지만 사회와 접촉하고 있다. 지라르의 입장에서 소외된 여성들이 바로 이 설정에 부합한다고 보았다.
에번스-프리처드(E. E. Evans-Pritchard)는 '아잔드족의 마법, 신탁, 마술(Witchcraft, Oracles and Magic among the Azande)에서 마녀가 있다고 믿는 사회에서 마녀는 사건-사고, 갈등, 불행, 질병의 원인으로 여겨진다고 보았다. 마녀라 여겨지는 이들은 사회의 경계선(Marginalized)에 있고, 일반적으로 사회성과 다른 행동이나 징후를 보이면 마녀로 취급한다는 것이다.
미르시아 엘리아데(Mircea Eliade)는 성과 속(The Sacred and the Profane)을 통하여 인류는 '질서화된 세계'와 '혼란스러운 외부'를 구분해 왔다고 여긴다. 사회의 테두리 안은 성스럽고, 외부는 非성스럽다고 여긴다는 것이다. 특히나 개인이 사회와 다른 '신비', '종교', '의식'을 행하면 이를 사회 테두리 밖으로 규정하고 사회 밖의 혼란을 사회 안으로 옮기는 매개자로 본다고 보았다.
줄리언 제인스(Julian Jaynes)는 '의식의 기원(The Origin of Consciousness in the Breakdown of the Bicameral Mind)'에서 신의 음성을 들었다는 특정 인물들의 주장은 '뇌내 환청'으로 보았다. 이것이 정신적 문제라는 식으로 재정립되었는데, 이를 따르지 않고 '신의 음성'을 들었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마녀로 취급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합리적이지 않은 직관, 신비에 의존하는 성향, 목소리를 듣는 행위는 사회의 위협으로 간주하고 배제했다는 것이다. 해리엇 터브먼(Harriet Tubman), 잔다르크(Jeanne d'Arc)가 대표적 사례.
피에르 클라스트르(Pierre Clastres)는 '국가에 대항하는 사회(Society Against the State)'에서 홉스(Thomas Hobbes), 루소(Rousseau) 등이 설정한 국가와 권력의 자연적 생성과 반대로 '권력의 집중'에 반대하는 성향에 대해 언급한다. 권력의 집중을 선택한 이들은 질서와 체계를 거부하고 따르지 않는 이들을 배제하고 축출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악령화, 마녀화가 발생했다고 본다.
남성이 마녀처럼 취급된 사례는 없었나?
남성들은 마녀(Witch)와 달리 주술사(Magus), 마법사(Maleficus), 이단자(Haereticus), 변신하는자(Versipellis), 마술사(Sortiarius), 점성술사(Astrologus) 등 다양한 형식의 명칭으로 박해를 받았다. 학자들마다 의견이 다르지만 4-6만명의 마녀들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고 독일, 스위스,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15-20%의 남성들이 희생되었고, 아이슬란드, 러시아, 핀란드 등에서는 50% 정도가 남성 피해자였다.
여성들이 사회와 질서 변두리의 경계인이자 타자로 설정된 이유가 여성 혐오(Misogyny), 사회적 약자, 기독교 신학적으로 여성이 악함과 성적으로 타락하기 쉽다는 이유였다. 남성의 경우 연금술사, 점성술사, 마법사 등 일종의 지식있는 이들이 설정되는 경우가 많았다.
1589년 독일, 피터 스텁(Peter Stumpp)은 늑대인간(werewolf)으로 의심받고 처형 당한다. 스텁은 늑대인간으로 변하여40년간 16명을 살해하고 식인을 했다는 진술을 한다. 이 진술은 잔혹한 고문 후에 나온 것으로 신빙성이은 눈꼽만치도 없다. 스텁은 사지가 찢겨 사형 당했고, 함께 살던 여인과 딸도 함께 사형 당했다. 이유는 불분명.
1625-1686년까지 아이슬란드에 마녀, 마법사 사냥이 벌어졌다. 특이하게 희생자 80%이상이 남성이었다. 아이슬란드는 전통적으로 남성이 마법 지식 갈드르(galdr)를 가진 경우가 많았고 지식의 전수도 남성에서 남성으로 이어졌다. 문자 기반의 마법(galdrastafir)이 발전하여 치유, 기원, 날씨 변화를 시도했다. 1550년 루터교가 전해진 이후 서서히 룬(Rune) 문자 마법은 기독교 시각에서 이단, 악마와의 계약으로 보였고 서서히 박해 받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1625년 존 뤼그발드손(Jón Rögnvaldsson)이 최초로 화형을 당한 사례가 있다. 그는 '악마와 대화', '병의 옮겼다'는 혐의를 받았다.
1620-1663년, 노르웨이 핀마르크(Finnmark)에서 91건의 마녀 재판이 벌어졌다. 77명이 사형을 언도 받고 대다수 화형을 받는다. 그 중 10% 정도가 남성 피해자. 악마와의 계약, 날씨 변화, 어획량 감소, 동물로 변신 등의 혐의를 받았다. 특히나 날씨 변화(weather magic)에 대한 혐의가 빈번하게 등장한다. 전통 부족인 사미(Sami)족에 대한 민족, 문화 박해가 이루어졌고, 사미족 셔먼 노아이디(Noaidi) 재판 없이 사형에 처해지기도 했다.
17-18세기 러시아에서 뒤늦게 마녀 사냥이 벌어졌고, 피해자 대다수가 남성이었다. 글을 읽을 수 있는 사제, 농민 지식인이 대다수의 피해자로 가톨릭 교회가 아니라 정교회의 탄압을 받은 것이다. 혐의는 이단 사상의 전파, 주술과 마법의 사용, 악마와의 관계 등이었다. 고문 이후 자백으로 화형, 참수형, 유배형을 받았다. 슬라브 전통에서 점성술, 약초의학, 치유 행위 등은 대다수 남성 샤먼들의 전유물이었다.
마법사, 이단자 남성 피해 사례
국가 | 시기 범위 | 총 피해자 수 (추정) | 남성 피해 비율 | 대표적 혐의 |
아이슬란드 | 17c | 약 120명 | 약 90% |
룬 문자 마법, 문자 주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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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핀마르크) | 17c | 약 135명 | 약 30~40% |
샤머니즘, 동물령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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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 17-18c | 정확치 않음 | 약 50~60% (지역차 있음) |
주술, 민속 치료,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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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 16-17c | 수만 명 | 약 10~15% |
악마와 계약, 흑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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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 16~16c | 수천 명 | 약 10~20% |
악마 숭배, 독살, 점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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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비율이 적지 않은데 왜 소외되었는가?
마녀(Witch)는 여성형 명사로 인식되고, 남성을 대응시키기 위해서는 'Warlock', 'Wizard', 'Sorcerer'라는 다른 형식의 이름이 등장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 유럽 역사에 등장하는 법률, 신학 문서에서는 남녀 대다수 'Witch'로 쓰였다. 즉, Witch는 여자라는 공식이 문화적 고정관념이 되었고, 남성은 이 서사에서 제외 되었다. 여성주의를 연구하는 이들이 지적하는 문제가 정확하게 반대로 일어난 것이다.
통계적으로 마녀사냥을 당한 피해자의 대다수가 여성이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여성 피해자들 대다수는 사회적 약자, 노인, 산파, 빈민 여성, 과부에 집중되어 있다. 마녀 사냥은 여성에 대한 조직적인 박해라는 직선적인 도식을 들여와도 딱히 부정할 수 없다.
젠더 문제를 다루는 학자들은 마녀 사냥에 대해 사회 구조, 계층, 소외된 약자의 여성에서 이를 접근하고 분석하려는 시도를 한다. 하지만 아이슬란드와 러시아의 사례를 보면 이는 여성들의 위치, 소외, 약자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역할 때문에 발생했다는걸 간과한다. 여성주의 학자들의 편의주의 발상을 여실히 보여준다. '마녀 사냥'이라는 명칭 보다는 '사회 역할에 따른 학살' 등으로 명칭을 바꿔야 한다.
11세기 교황 그레고리 7세(Gregorius VII)는 마녀를 믿지 않았다.
마녀에 사형은 미신에 대한 과도한 처벌이라 여겼다.
하인리히 크레이머(Heinrich Kramer)의 1486년 '마녀 잡는 망치(Malleus Maleficarum)는 엉터리.
마녀가 실재하고, 마녀들이 마법을 부리고, 이를 처벌하는 규정을 설명하지만 학문적이지도 않고 판례도 엉망.
유럽 각지에서 이를 실질적 지침서로 사용했다.
고양이, 염소, 개, 두더지가 마녀로 몰린적이 있다.
스코틀랜드에서는 마녀 검증에서 물에 던져 검증(water ordeal)하던 방식을 거부했다.
떠 오르면 유죄, 가라앉으면 무죄라는 피할 수 없는 검증 방식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
마녀 사냥의 정점이었던 시기는 르네상스 시대였다.
인본주의가 발전하고 마녀 사냥도 발전했다.
르네상스는 상류층과 엘리트들의 사조였고, 마녀 사냥은 교회와 지방행정이 중심이었다.
마녀로 의심받는 항목은 다음과 같다.
이상한 걸음걸이, 손가락의 점, 나를 보고 개가 짖는다, 혼잣말 한다, 너무 웃거나 안 웃거나, 예배에 빠진다, 혼자산다.
많은 한국인은 마녀(Witch)가 된다.
마녀 화형은 흡혈귀와 연관이 있다. 불 태우지 않은 시신이 흡혈귀로 돌아온다고 믿었다.
그래서 화형을 정화 의식으로 여겼다.